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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단상

누구나 쉽게 외우는 한자 (부인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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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한라산입니다. 그립습니다.

오늘은 부인 婦자에 대해 알아볼까 합니다. 이것도 역시 저의 아버님께서 알려주신 이야기입니다.
이렇듯 아버지께서는 쉽고 오래도록 기억에 남게 가르쳐 주셨습니다.....

늦은 저녁 아녀자가 산길을 가는데 맞은 편에서 낯선 남정네가 오는 것이 보였습니다.
얼굴을 가리고 지나가기를 기다리는데 남자는 여자에게 관심을 보이며 수작을 걸려고 말을 합니다. 그러자 이 아녀자가 
"저는 좌칠 우칠 횡산 도출입니다. 가던 길을 가시지요"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남자는 그냥 가던 길을 갔다는 것입니다.


이 말을 풀이해 보면 
좌칠(左七) : 좌로 七
우칠(右七) : 우로 七
이것을 합치면 바로 계집 녀(女)자가 되는 것입니다.

그 다음
횡산(橫山) : 뫼 山자가 가로로(橫) 누었다는 뜻입니다.
도출(倒出) : 날 出자가 거꾸로(倒) 되어있다는 뜻입니다.
이거을 합치면 바로 부인 婦의 오른쪽에 해당하는 글자가 됩니다.

따라서 저는 결혼한 부인입니다.라는 말을 돌려서 한 것이지요.
한자를 처음 배울때 이렇게 외워두면 잊어버리지 않게 됩니다.

또 다른 해석으로(이것은 아버지께서 가르쳐 준 것이 아닙니다)는 "여자가(女) 청소를 한다(掃)" 그래서 부인이다. 라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그러나 요즘 청소하는 사람이 부인이라고 한다면 여기저기서 얻어 맞기 십상입니다.^^
아버지가 이렇게 가르쳐 주지 않은 것이 천만다행? 입니다.

마지막으로 상식 하나 보너스!!!
자신의 아내 또는 남의 아내를 높여 부를 때 '부인'은 "婦人"이 아니라 "夫人"이라고 쓴다는 사실!
婦人은 일반 통상적으로 '결혼한 여자'를 지칭할때 쓰입니다....

오늘의 한자 상식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