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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단상

가을 전어구이 최고의 맛집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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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이제 아침저녁으로 서늘한 바람이 불어오는 바야흐로 가을입니다.
이 가을에 반드시 먹어줘야 하는 바로 그것! 가을 전어입니다. 
저는 맛집 전문 블로거는 아닙니다. 그런데 이곳은 꼭 소개하고 싶습니다. 
집나간 며느리도 돌아온다는 가을 전어!
횟집에서도 먹어보고 지방에서도 먹어봤지만 이곳은 따라올수 없더군요.
그래서 우리가족은 가을이면 이곳을 찾아 나섭니다.

이곳은 저녁시간에 맞추어 가면 한참을 기다려야하기 때문에 어제도 우리식구들은 5시쯤에 집을 나섰습니다.
점점 높고 파래지는 하늘이 가을이 시작됨을 말해주고 구름은 점점 하얗게 변하는 듯합니다.


여기는 2호선 서울대입구역 7번 출구로 나와서 횡단보도를 건너면 만날 수 있는 "정선네 생선구이"입니다.


이상하게 옆집들은 손님이 뜸한데 이곳은 항상 붐비고 기다리는 손님들이 서성이곤 합니다.


아내도 예쁘다고 인정하는 이민정씨가 안내하고 있네요^^ "집나간 며느리도 돌아온다는 가을전어..."
보시다시피 반지하처럼 아래로 내려가야 합니다.
역시 이른 저녁이라 손님이 뜸합니다.

 

먼저 자리를 잡고 전어 2인분을 시키고 막걸리와 사이다를 시켰습니다. 참고로 이곳은 테이블이 5개밖에 없습니다.
큰놈과 작은놈 모두 사이다를 엄청 좋아합니다.^^



이어서 이렇게 밑반찬이 나옵니다. 사실 이거 얼마나 먹겠냐 하지만 먹다보면 3번씩 시킵니다. ^^
드뎌 기다리던 전어구이가 나왔습니다!!!



1인분에 4마리 \12,000입니다. 2인분이니까 8마리죠. 젓가락이 바로 들어오려는 순간을 제지하고 겨우 찍었습니다. ㅎㅎ


그리고 얼마지나지 않아 이렇게 싸~~악 비웠습니다. 머리까지 고소하기 때문에 남기는게 없습니다.
첫째가 작년까지만 해도 별로 안먹었는데 이날은 혼자서 몇마리를 해치웁니다.



둘째는 사진찍는다고 하면 이렇게 포즈를 잡는데....


큰놈은 언제나 손을 가로막습니다.

결국 또 하나 추가 주문을 했습니다. 이번에는 서비스로 1마리가 추가되서 나왔습니다. ㅎㅎ 5마리!!! 이번에는 타이밍을 놓쳐서 왼쪽 한마리가 벌써 뜯겨나갔네요 -,-;;


결국 한접시를 더 시켜먹고 나서, 막걸리 2병을 아내와 장모님과 함께 해치우고 어둑해져서야 정선네를 나왔습니다. 장모님께서 아예 전어를 박스로 사가지고 캠핑가서 숯불에 구워먹자고 하십니다. ㅎㅎ
 

정선네를 나오면 이렇게 에그옐로우가 보이고 횡단보도를 건너 바삐 움직이는 사람들 틈으로 우리도 사라집니다....
그렇게 먹었는데도 아내와 아이들은 빵집으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요즘 제빵왕 김탁구 때문인지 빵가게에 사람들이 북적북적합니다.




이렇게 한봉지를 가득 담고서 일요일 저녁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이제 캠핑가서 전어 구워먹을 계획을 짜야겠네요. ㅎㅎ 가끔은 이런 저녁이 생활에 활력을 주곤 하지요?
서울 도심속에서 옛 선술집같은 정선네로 가을전어 맛을 즐기세요~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 안납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