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아의 쿠키폰 LH-KU9300 구입기 & 간단리뷰

지난번 포스트에서 말씀드렸던대로 롯데마트에서 둘째녀석 자전거를 사다가 첫째아이에게 핸드폰을 사주게 되었다.

*지난 포스트 보러가기 ≫≫≫≫≫  http://slowhappyspace.tistory.com/35

한꺼번에 두대의 핸드폰(아내의 스마트폰 옵티머스Z)을 사게되어 부담이 만만치 않았지만, 어떡하겠는가 내가 좀 덜 먹고 담배끊으면 되겠지 머~!(이렇게 결심한지가 몇년이 되어 버렸지만...흑흑)

오래전부터 쿠키폰, 쿠키폰 노래를 불렀는데 마침 추석 행사제품으로 가입비도 없고 유심침 비용만 5천8백원 정도 내면 전부 무료였다. 그리고 최신 윤아의 쿠키폰으로 무엇보다 첫째가 너무 좋아해서 다행이었다.

이것이 KU9300을 개봉한 모습이다. 

색깔은 화이트와 블랙이 있는데 아내와 나는 둘다 화이트가 예쁘다고 추천했지만 첫째가 끝까지 블랙이 좋다고 해서 블랙으로 뽑았다. 

옆에는 이어폰과 충전기,데이터케이블을 꼽을 수 있는 20핀 컨넥터가 있다.

젠더가 필요하기 때문에 젠더를 휴대하고 다닐 수 있도록 되어 있고 펜슬도 제공된다. 그런데 이 젠더는 앞으로는 시중에서 판매되는 것처럼 작고 회전식인 것으로 교체되기를 기대한다. 오래쓰다 보면 빠지기 쉬울것같아 분실이 우려된다.

이것은 데이터케이블인데 보시는 것처럼 20핀 젠더를 따로 장착하고 떼어내는 것이 아니라 일체형으로 나왔다. 이것은 나름 향상된 것이라고 생각된다.

우려했던 통화품질은 우수한 편이며, dmb도 잘 나오고 아이가 쓰기에는 아주 좋은 것 같고 잘 선택했다고 생각된다. 하지만 아이가 학교에서도 게임을 하거나 dmb를 볼 수도 있어 부모로서 우려도 되는 것이 사실이다. 이것은 잘 가르치고 이해시켜서 필요할 때 적정한 장소에서만 기능을 사용하도록 교육할 수 밖에 도리가 없을 것 같다.

요금제는 일단 아이사랑 요금제를 선택했는데 같은 KT를 쓰고 있는 엄마와 아빠에게 아이서치 기능이 무료로 제공되어서 아이의 위치를 파악하는데 아주 긴요하다.

하지만 GPS처럼 정확한 위치를 알려주지는 못하고 사방 100미터 정도의 오차가 생긴다. 그리고 일정 범위(설정한 동 정도)를 설정하면 그 동을 벗어나면 경고 문자가 부모에게 발송된다. 그리고 1시간 단위로 아이의 위치를 문자로 전송해 주고 필요할 때는 요금이 발생하지만 부모의 핸드폰으로 그 시각의 위치를 알 수도 있다. 지금은 친구찾기로 서비스를 대신하고 있다.
여러가지 단점이 많지만 그래도 이동하는 대강의 위치를 알 수 있기 때문에 상당히 긴요할 때가 많을 것 같다. 

그리고 알을 사용하는 요금제로 통화와 문자 데이터사용량을 서로 조율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서 통화가 많을때는 통화만하고 문자가 많을때는 문자로 알을 옮겨 쓸 수 있다.

무선인터넷은 처음에는 아예 잠궈 버렸는데, 아이서치의 문자를 받을 핸드폰 번호의 변경과 추가는 대리점을 방문하지 않아도 공짜로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나서는 일단 해제하였다. 데이터 사용으로 알을 모두 사용하고 나면 더이상 통화도 문자도 할 수 없다는 것을 큰애도 알고 있기 때문에 황당한 초과요금은 나오지 않을 것이다.

아이서치의 등록방법은 아이의 핸드폰이나 부모의 핸드폰으로 **147 을 누르고 나서 쇼버튼을 누르면 아이서치 화면으로 갈 수 있고 그곳에서 번호의 등록(4명까지 등록이 가능하다)과 변경이 가능하다. 물론 완전무료이다.

이제 필자의 핸드폰이 우리집에서는 제일 고물이 되어 버렸다. 하지만 아직 3개월의 분납금이 남았고 아직은 쓸만하기 때문에, 3개월 후에 쇼킹스폰서를 끝내고 저렴한 요금제로 바꿔서 이번에 질러버린 돈들을 메꾸고 나서야 새폰으로 변신이 가능할 듯 싶다.

그런데 KT에 불만이 있다. 요즘에 퉁요금제로 10만원이면 가족 통신비가 해결된다고 선전하는데 이게 완전 "쇼"다.
왜냐하면 약정이 걸려있으면 안되고, 스마트폰은 안되고 등등 제약사항이 너무많아서 무용지물이기 때문이다. 요즘에 제값주고 핸드폰 사는 사람이 얼마나 있으며, 약정 안걸린 핸드폰이 얼마나 있겠는가?
제발 KT는 쇼! 그만하시고 정말 저렴한 가족요금제를 출시해 주길 바란다.------

마지막이 좀 쌨나?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