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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 지혜

응암동 맛집 추천! 응암순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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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생활하는 사람들에게 점심은 항상 고민거리다. 회사식당에서 나오는대로 먹으면되는 분들은 행복한 사람들이지만,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오늘은 뭘 먹을까? 고민하게 마련이다.

필자 또한 매일 점심 메뉴를 고민하곤하는데, 그러다가 우연히 찾은 집이 응암순대국이다.
응암순대국은 응암오거리에서 명지대 방향으로 조금 걸어올라가면 찾을 수 있다. 하지만 유심히 찾지 않으면 그냥 지나치기 쉽다.
이곳은 24시간 연중무휴 영업을 하고 있다.



흔히 그렇듯 24시간 식당들은 "24시간"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을 믿고(?) 맛이 별로인 경우가 많다.
그냥 한끼 떼우는 곳이 대부분인 것이다. 

그런데 여기서 순대국을 시켜놓고 한숟가락을 뜨는 순간, "캬~~~" 소리가 절로 나왔다.
속을 확 풀어주는 국물에 냄새도 나지 않고 한그릇 비우고 나면 든든하기 그지없다.
지난 복날에는 자리가 없을 정도로 북적북적했다.


그래서 검색을 해보니 벌써 많은 분들이 맛집으로 추천하고 있던 곳이었다.
그래도 내식대로(?) 맛집을 추천해본다.


여기 순대는 우선 "국내산"이다. 특짜리는 7,000원으로 천원이 비싸지만 한번도 먹어 본 적이 없다. 보통으로도 배가 꽉 차기 때문에 특으로 시킬 이유가 없는 것이다.
이곳은 콩나물해장국도 괜찮은데 주로 아침에 먹으면 시원하고 좋다.


먼저 순대국을 주문하고 나면 이렇게 밑반찬이 나온다. 이곳 아주머니에게 물어보니 김치는 여기서 손수 담근다고 하신다. 요즘엔 "금치"가 되어서 더 시키기가 미안하지만 그래도 잘 주는 인심도 후한 곳이다.


자! 드디어 메인인 순대국이 나왔다.



여기에 새우젓을 넣고 김치를 넣으면 맛깔스런 순대국이 된다.


땀을 한바가지 흘리면서 바닥까지 깨끗하게 비우면 배가 든든하다.



웃긴 얘기지만 가끔 순대국에 순대 넣지 말고 달라는 분들도 있다. 그야말로 순대는 넣지 말고 고기만 넣어 달라는 거다.ㅎㅎ
수더분한 장터의 맛이 살아 있으면서도 깔끔한 식탁에 맛이 일품이어서 그런지 이곳은 항상 붐비는 곳이다. 여기에 막걸리 한사발이면 여름에도 겨울에도 든든한 한끼가 해결된다.
필자는 자주 가서 먹지만 응암동에 올 일이 있으면 꼭 한번 들러 먹어봄직한 "응암순대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