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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추의 여지가 없다 '입추의 여지가 없다'는 말이 있다. 어느 장소에 사람들이 너무 많이 몰려있을때 쓰는 말이다. 그런데 정작 이 말이 무슨 말인지 모르고 쓰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래서 오늘은 이 말의 뜻을 풀이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입추' - 가을에 들어선다는 절기의 하나인 立秋가 아니다. 여기서 입추는 立錐라고 쓴다. 추(錐)는 '송곳 추'자다. 즉 '송곳이 선다'는 뜻이다. 그다음 '여지' - 이것은 잘 아시는 대로 餘地 즉 남는 땅이다. 따라서 입추의 여지가 없다라고 함은 "송곳이 들어설 정도의 남는 땅도 없을만큼 빽빽하다" 라는 의미가 된다. 참으로 이러한 표현을 할 수 있었던 그 놀라운 상상력에 혀가 내둘러 진다. 이제부터 이 말의 의미를 알고 쓰자. 그러면 좀더 우리 두뇌에서 창의적인 상상력이 풍부해.. 더보기
제가 기르는 알비노 풀레드 스왈로우입니다. 구피를 기르는 분들에게 가장 인기가 있고 대중화된 품종이지요. 하지만 조금 예민하고 약하기 때문에 수질관리에 신경을 써야 하는 놈들입니다. 저는 6마리로 시작해서 이만큼 돼었지요.^^ 구피는 난태생인데 눈이 잘 안보여서 자기 새끼를 먹는 나쁜 버릇이 있습니다. 그래서 새끼를 잘 보호하지 못하면 번식에 애로사항이 있습니다. 그리고 스왈로우 형질은 열성인자라서 잘 나오지 않는 놈들입니다. 그래서 조금 비싸게 분양되지요. 암튼 예쁜 놈들임엔 틀림이 없습니다. 더보기
블루그라스 하이도살을 소개합니다. 저희 집에서 가장 높은 몸값을 자랑하는 블루그라스 하이도살입니다. 하이도살이라는 말은 High dorsal 말 그대로 높은 등지느러미를 뜻합니다. 블루그라스는본래 레드그라스와의 교배를 통해 얻어진 개체이므로 2세대에서 블루그라스를 얻어내기가 어렵습니다. 레드그라스가 많이 나오고 그중에 몇몇이 이토록 시원하고 화려한 색감을 가진 놈으로 태어납니다. 뭐든지 구하기 어려우면 몸값이 높아지는 법! 그래서 블루그라스 하이도살은 구하기도 쉽지 않고 몸값이 좀 높습니다. 저는 대만산을 어렵게 구했는데 그중에 숫넘이 용궁(?)으로 가시는 바람에 이번엔 태국산을 구해서 합사를 시켜 2세를 얻어냈습니다. 구피라는게 참으로 묘해서 신경을 너무 많이 써도 돌아가실 확률이 높아지고 너무 안써줘도 돌아가십니다. 이건 제 개인 경.. 더보기
열대어의 마스코트! 골든볼 라미네즈를 소개합니다. 누군가에게 시간을 내어 열대어 기르기를 알려드리는 게 쉬운게 아니군요. 잠시 틈을 내어 이번엔 우리집 마스코트를 소개합니다. 바로 저의 프로필 사진을 장식하고 있는 골든볼 라미네즈입니다. 보통 줄여서 '골람'이라고 합니다. 골룸 아닙니다!^^ 이 녀석은 꼭 사람같은 눈망울을 하고 있어서 제가 참 좋아하는 녀석입니다. 열대어는 합사(같이 사육하는 것)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이 있는데요. 이 녀석은 예쁘게 생긴것과 다르게 성질이 있어서 다른 어종과 합사 불가입니다. 그래서 따로 어항을 만들어 주고 있어요^^ 어서 아가를 보여주었으면 하고 기다리는데 하염없습니다. ㅎㅎ 입이 짧아서 먹이도 조금만 먹습니다. 이녀석들 보고 있으면 아기를 보고 있는 듯 행복해집니다. 많은 분들이 분양 소식을 기다리고 있는데 한동.. 더보기
랜드락 설치 설명서 이번 여름 우리가족은 법흥계곡으로 캠핑을 갔다. 좋다. 정말 좋다. ㅎㅎ 그런데 우리집(텐트)이 너무 초라했다. 헐~(우리 재현이한테는 쓰지 말라고 하는 말인데...) 계곡이라 예고없이 비가 오락가락했는데, 우리집이 비가 새는게 아닌가 걱정하며 잠을 잤다. 그래서 결심했다. 더 좋은 텐트를 사야겠다.,,, 여기저기 살펴보다가 랜드락이라는 놈이 눈에 들어 왔다. 가격은 사악하다. -,-;; 용돈 모아서 사야지.... 그러다가 지름신이 눈앞을 아른거려 이놈 설치법부터 구하게 된 것이다. 스노우피크, 이름하여 설봉(雪峯)표라서 일본어 설명서를 누군가 친절하게 번역해 준 것이다. 나처럼 이 것 구하시는 분 있을 것이라 생각되어 나도 공유해 본다. 아~ 언제쯤 주인이 될까??? *추신: 드디어 손에 넣었습니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