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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카메라 만들기~초등학교 2학년 어느날 둘째 아이가 학교에서 일기예보를 한다면서 카메라를 만들어 달라고 했다. 둘째는 이제 초등학교2학년인데 첫째 아이 학교다닐 때는 이런게 없었는데... 라고 생각하던 차에 큰아이가 먼저 "우리때하고는 달라요" 이러는 거다. 몇년 차이도 안나는데 참... 교육이 좋아지는 건지 일관성이 없는 건지.. 암튼 재활용더미 속에서 적당한 박스를 구하고 검정색 시트지를 사서 만들기 시작. 두루마리 휴지를 안쪽에 둥근대롱만 뽑아서 렌즈대를 만들고 종이컵으로 연결하여 렌즈를 만들어 냈다. 맨 앞쪽에는 역시 재활용 더미 속에서 빳빳한 포장용 투명케이스를 주워서 동그랗게 잘라 투명창을 만들어 주었다. 상자의 맞은편에도 동그랗게 구멍을 내고 안쪽에서 투명케이스를 붙여주니 그럴싸한 모습이 완성. 마지막으로 SBS방송사 로고.. 더보기
이 순간을 잊지 마세요 오디션 프로그램을 좋아하지 않는다. 작위적 구성이 거슬려서다. 흔히 ‘악마의 편집’이라 불리는 방식으로 감동을 짜내고 노이즈 마케팅을 꾀한다. SBS ‘K팝스타’는 좀 다르다. 뒷사연보다 무대 자체에 집중한다. 심사위원들도 보다 냉정하고 전문적이다. 유사 프로그램들과 달리 오로지 실력으로 승부하는 여성 참가자들에게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되는 이유다. 그런데 지난 일요일 방송에선 좀 다른 상황이 펼쳐졌다. 박진영의 JYP, 양현석의 YG, 보아의 SM엔터테인먼트에서 집중 트레이닝할 대상 6명씩을 골랐다. 패자부활전까지 거쳐 JYP와 YG는 주어진 카드들을 모두 썼다. 반면 가수 보아는 “억지로 뽑지 않겠다”며 1장을 포기했다. 클로징 멘트가 나가고 제작 스태프들이 무대를 정리하려는 순간 한 소녀가 손을 들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