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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끼리 캠핑가기

캠핑 잠자리의 고민...더 편하고 수납공간 줄이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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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캠핑은 그야말로 대세다. 팬션은 동화속처럼 예쁘고 편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다들 아시는대로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 요즘같은 성수기에는 1박에 20~30만원이라고 하니 3박4일 하면... 헐~  60만원은 기본으로 날아간다. 또 먹을것은 별도다.

그뿐만이 아니다. 아침밥을 먹고 나면 어디론가 나가야한다. 하루종일 팬션안에 있으려고 휴가를 나선것이 아니기 때문. 그렇게 하루를 보내고 다시 돌아와 팬션에서 잠을 잔다.... 편하다.  하지만 다녀오고 나면 괜시리 손해본 느낌이다.(저만 그런지도 모르니 팬션사업을 하시는 분들에겐 죄송 ㅠㅠ)

편하게 잠자려고 그 비싼 돈을 써버린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그래서 모두들 캠핑을 생각하게 된다. 첫째 싸다. 요즘엔 텐트부터 온갖 장비들이 고가가 많아서 이것도 틀린 말일지 모르지만, 일단 장비를 갖추었다는 전제하에 싸다!!!

그 다음 두번째로 어디론가 놀기 위해 떠나지 않아도 된다. 대부분의 캠핑장은 계곡을 끼고 있거나 하기 때문에 캠핑장 자체가 하나의 놀이터이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물놀이하고나서 라면을 끓여먹고 떡볶이 해먹고...해먹에 누워 나무그늘 사이로 불어오는 바람을 맞으면 낮잠을 청한다면... 그야말로 최고의 휴식공간까지 제공한다.

 

 

 

하지만!!! 모든 것이 좋을순 없는 법!

텐트,타프 이런것들을 설치하는데 애로사항을 느끼게 되면... 땀을 엄청나게 쏟으면서 가족들의 비난(?)에 가까운 잔소리를 듣게되고, 옆집 아빠와 비교당하는 대굴욕을 맛보게 된다.ㅋㅋㅋ

그리고, 또하나의 장벽이 기다리고 있으니.. 그게 바로 침실, 잠자리다!!!

 

남자들이야 대충 자고 대충 씻고 며칠 지내도 상관없다지만, 여성과 아이들은 다르다.

아무리 바닥공사를 잘해도 바닥은 바닥이다. 그것도 울퉁불퉁한 자갈바닥이다. 불편할 수 밖에 없다.

등이 배기고, 바닥에서 올라오는 습기에 편한잠을 잘 수가 없다. 

거기다가 밤새 비바람이라도 몰아쳐 온다면... 눅눅한 바닥에 침낭까지 눅눅해지고 결코 상쾌하지 않은 밤이 길기만 할지도 모른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연구(?)를 했다. 그리고 만들어 냈다!!! 인간의 무한 능력이 캠핑촌에서도 어김없이 발휘되는 것이다.ㅋㅋㅋ (다른 사람 장비를 보러 구경 다니는 것도 재미있는 일이다 ㅎㅎ)

먼저 가장 많은 사람들이 애용하는 것이 에어매트!

이너텐트 안에 에어매트를 깔면 확실히 편안한 잠자리가 완성된다.

그런데 이마저도 불편한 아낙네들이 있다.(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이런 사람이다~)

그래서 이번에는 에어매트 밑에 야전침대를 3개정도 깔고 그 위에 에어매트를 까는 종족(?)이 탄생한다. 이렇게 되면 훨씬 편하다. 게다가 밤새 비가 와도 두렵지 않다.

 

서면 앉고 싶고 앉으면 눕고 싶다 했던가? 그래도 불편하다. 왜? 야전침대 바가 등이 배기게 한다.

매년 해마다 신상품이 팔리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바로 평상을 만들어 버린 것이다.

바로 "들마루 평상"!!!

처음에는 쫙 펴고 그 위에 퍼즐식으로 맞추는 것이 었는데 이것도 진화하여 아예 상처럼 펴고 접는 것으로 개량되어 출시되고 있다.

 

이쯤되면... 거의 완벽에 가까운 잠자리가 완성된다.ㅎㅎ

하...지....만!!!!!

맞습니다! 여러분 생각이 맞습니다. 비싼것은 둘째치더라도 수납공간이 없다는 아쭈~ 중요한 문제에 부딪치게 된다. 아무리 좋으면 뭐합니까? 가지고 갈수가 없는걸.... 평상하고 텐트 싣고 나면 나머지 짐들은 실을 곳이 없어집니다... 에고...트럭을 몰고 가야하나....ㅠㅠ

 

여기까지가 제가 고민해 온 과정입니다. 헤헤^^

그래서 여기저기 검색신공을 하고 나에게 맞는 수납요건을 고민하다가 오늘 소개하는 이런 것을 만들어 가지고 다니게 되었습니다. 노력이 좀 필요하지만 비용대비 수납공간 대비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까다로우신 울 아내도 아이들도 더이상은 없다! 라고 검증을 끝냈습니다.ㅎㅎㅎ

이런것에 보람이 느껴지고 어깨가 으쓱^^

바로 이겁니다!

 

 

 

우습지요? 그야말로 별거 아닙니다. 하지만... 직접 만들어보시면 간단하지는 않더군요.ㅋㅋ

물론 목수 수준의 기술을 가진 분들은 아예 조립식 침대를 만들어 가지고 다니시기는 하지만, 저는 그냥 일반 사람이니까 이걸로 만족하는 걸로^^

 

처음에는 저 다리 높이가 2배 였습니다. 그랬더니 그날 캠핑에서 아이들이 불안하고 무섭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반으로 싹뚝 잘라서 업그레이드 된 겁니다. 훨씬 안정적이고 편안합니다. 우리모두 소비자의 말에 귀를 기울입시다~ 

 

 

 

 

처음에는 다리를 돌려서 조립합니다. 그리고 배열합니다. 그위에 에어매트를 깝니다.

 

 

 

 

 

그위에 전기담요를 깝니다.(참고로 전기담요는 여름에도 필요합니다. 살짝만 틀어주면 산속에서 따뜻하기도 하거니와 침구들의 습기가 제거되어 뽀송뽀송해집니다.) 그리고 덮개를 씌워주면 됩니다.

 

 

 

 

다리가32개, 평상나무가 개당 4센티미터 정도 되므로 다 수납해도 트렁크의 아주 일부만 차지합니다. 다리와 평상나무를 연결하는 것은 번데기너트와 볼트를 사용하였습니다.

 

다시 최종 사진을 올립니다.

 

 

사진에서 오른쪽이 조금더 높아서 이상하지요? 다~ 이유가 있습니다^^

궁금하신분은 댓글로 문의 주시면 알려드리겠습니다. ㅎㅎㅎ

 

그리고, 저처럼 자작을 하시려는 분들은 문의 주세요.

다 쓰지 못한 만드는 방법 같은 것 알려드리겠습니다~

And, 반으로 자른 다리 32개 여분 있으니 저렴한 가격에 드리겠습니다~

 

모두 즐거운 휴가~ 안전한 캠핑 되셔요~

이만 오랜만의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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