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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단상

입추의 여지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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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추의 여지가 없다' 말이 있다.
어느 장소에 사람들이 너무 많이 몰려있을때 쓰는 말이다.
그런데 정작 이 말이 무슨 말인지 모르고 쓰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래서 오늘은 이 말의 뜻을 풀이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입추' - 가을에 들어선다는 절기의 하나인 立秋가 아니다.
여기서 입추는 立錐라고 쓴다. 추(錐)는 '송곳 추'자다.
즉 '송곳이 선다'는 뜻이다.

그다음 '여지' - 이것은 잘 아시는 대로 餘地 즉 남는 땅이다.

따라서 입추의 여지가 없다라고 함은
"송곳이 들어설 정도의 남는 땅도 없을만큼 빽빽하다"
라는 의미가 된다.

참으로 이러한 표현을 할 수 있었던 그 놀라운 상상력에 혀가 내둘러 진다.
이제부터 이 말의 의미를 알고 쓰자.
그러면 좀더 우리 두뇌에서 창의적인 상상력이 풍부해 질 것이다.